109- 너무 괜찮아. 픽업 라인을 잊게 만들었잖아.

도대체 저 짜증나는 삐 소리는 뭐지? 내 알람은 아니야, 난 알람으로 항상 재미있는 노래만 쓰거든. 밝고 웃긴 노래. 이건? 이건 귀에 거슬려. 반복적이고. 무례해. 루카스의 전화일까? 전자레인지? 화재 경보? 뭐든 간에, 꺼졌으면 좋겠어. 그리고 왜 누군가 산업용 레몬 살균제로 청소한 것 같은 냄새가 나지? 루카스가 또 소독 광풍에 빠진 걸까? 나는 신음하며 머리를 묻을 베개를 찾는다. 잠깐. 왜 베개가 하나밖에 없지? 그리고... 프린세스는 어디 있지? 뭔가 이상해.

"클레어?" 루카스가 내 왼쪽 어딘가에서 부드럽게 말한다.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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